제목: 하나님의 계시, 복음
본문 : 로마서 1장 1-17절

1. 복음의 주도권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예수님의 종”이라고 표현한 것은 자신의 마음이 너무나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도대체 사도바울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을까요?
이전에 사도바울은 하나님에 대해서 바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는데 앞장서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러한 사도바울에 대해 오래 참으시고 인자하게 대하셨으며, 오히려 사도바울의 허물과 죄를 대신해서 매우 고통스러운 형벌을 감내하셨음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사도바울을 여전히 사랑하고 계시는 주님을 만나고서야, 비로소 사도바울은 예수님이 누구인 줄 정확하게 알게 되었고 자신의 잘못과 무지를 깊이 뉘우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열심히 노력해서 알게 된 것이 전혀 아닙니다. 예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그냥 알게 된 것입니다.

2. 복음은 인생의 공로와는 무관하게 오직 은혜로 구원을 얻게 합니다
(롬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이는 우리의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때문임을 말해줍니다. 나아가서 우리의 무슨 노력이나 자격이나 조건, 즉 우리의 공로가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말해줍니다. (딤후1:9)에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고 전하고 또 (롬11:6)에서는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3.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나타나게 합니다
우리의 육신의 자아는 항복하였던 것 같은데, 기회만 엿보면 언제든지 다시 고개를 쳐듭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그 때까지, 주님처럼 신령한 몸을 입을 때까지 그러합니다.
(갈5: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것은 이미 (창3:15)의 원시복음에서 예고된 것입니다.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고”
십자가의 사람으로서 바벨론(세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는, 주님의 형상을 이루어가려는 성도를 방해하는 (발꿈치를 상하게 하려는) 육신의 소욕은 (뱀은)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머리가 상하게 됩니다. 우리 심령 속에 원죄의 자아가 주님의 죽으심과 연합하여 장사된 증거인 성령의 권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롬8:1-2).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복음은 이 은혜와 평강을 선사합니다. 어둡고 유혹하며 소란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의 광야 길에서 날마다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이 고백을 하는 자녀들의 심령을 하나님은 평강으로 지켜주십니다. 그리고 주님 안에서 형통하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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