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유대인인가 그리스도인인가
본문: 롬10:1-4, 눅16:13-15

1. 주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빌라도 총독 앞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요18:36). 유대인과 그리스도인을 대조하는 오늘 설교에서 그 본문으로 (눅16:13-15)을 택하여 읽은 이유는 유대인들의 실세인 바리새인들의 마음의 중심을 보여주고자 함입니다. 그 중심은 세상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가난한 목수로, 그의 제자들은 가난한 어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 당시의 교회지도자들은 치부하며 떵떵거리며 살아갔습니다. 하나님은 뭘 보여주십니까?
제자들은 광야의 삶을 살았습니다. 성령에게 이끌리어 이 땅에서 영혼이 깨어서 살 수 있었습니다. 바벨론의 포도주에 취하지 않고 하나님의 생명수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2. 주님의 백성들은 자기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드러냅니다
14절에서 주님의 말씀에 대해 바리새인들이 왜 비웃었을까요?
주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었기에 그들은 그것을 그들의 의로 삼고 그들의 영혼이 안전하다고 착각하며 주님의 말씀을 터무니 없는 궤변으로 여겼을 것입니다. 그들은 나름대로의 의를 세우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는 그들을 하나님이 자비를 베푸셔서 충분히 의롭다고 칭해줄 것으로 믿었을 것입니다. 사람이 그 정도의 마음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냐? 그것은 하나님도 허용하는 것일테야 하고 자위하면서 스스로 정당화하고 주변의 사람들까지 합리화시켜주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그들은 주님의 보혈의 공로를 외면하였습니다. 그만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을 가로챈 것이 됩니다.
결국 그들은 바른 진리에 서 있질 못했습니다. 주님은 그들을 모래 위에 지은 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천국문을 닫고 자신도 천국에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고 주님은 분노하셨습니다.

3.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에서 주님의 공로에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이 인생에게 큰 은혜를 베푸심은 주님의 십자가 공로가 근거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의 그 누구도, 어떤 권세도 여기에 시비를 걸거나 토를 달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하늘로부터만 오는 은혜입니다. 여기에 인간이 어떤 기여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뒤집어서 표현하면 하늘로부터 오는 은혜로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 은혜를 알면 사도바울처럼 그 외에는 배설물로 여기게 됩니다. 그 믿음만큼 기대이상의 선물을 받습니다. 주님께서 승리하시고 원하시는 대로 전리품을 나누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이 신앙을 십자가 앞에서 고백하면서 성장해 나갑니다. 날마다 개혁하는 신앙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리스도의 사랑의 넓이와 길이, 높이와 깊이를 점점 더 알아갑니다. 이러한 매일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에서 주님의 공로에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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