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나님의 구원 II
본문: 로마서 3장 19절 – 4장 8절

1.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하심을 받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기독교의 구원의 교리를,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게 되는 원리를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3장19-31절만으로도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1-31절의 구원의 교리에 대해서는 우리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1:18-3:20)까지의 하나님 앞에 인생의 벌거벗은 모습에 대해서는 일상에서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갑니다. 여기에 큰 위험이 발생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는 많이 아는데, 예수님을 알지는 못하는 자가 많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에서 입니다.
인생의 절망적인 상태를 매우 강조하며 직시하게 하는 이유는 그 자리에서 영혼이 예수님을 직접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사람은 이 과정을 꼭 지나게 됩니다.
그들은 남의 판단에 익숙하던 입이 완전히 닫히게 됩니다. 그들은 스스로 벌레이며 티끌과 같은 존재임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자신의 내면이 절망적임을 보는 자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여겨주시는 그 큰 은혜가 물밀듯이 밀려들어옵니다.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라는 많은 간증들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그들에게 22절과 24절의 은혜가 넘치는 감격으로 임합니다. 머리로 지적 확인을 거치는 것에 머물 수가 없습니다.

2. 우리의 믿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자랑합니다.
22절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는 24절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를 포함합니다. 그러면 믿음은 무슨 역할을 합니까?
사람들은 저마다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믿음은 무엇입니까? (히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다른 종교에서도 비슷한 태도를 보입니다.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이것의 원어적인 의미는 예수님이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오직 은혜로 이 예수님의 믿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세상의 모든 헛된 의로부터 그 심령이 옮겨지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세상이라는 바벨론의 포도주로는 더 이상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주님이 주신 믿음이 그를 본토와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영적 선물입니다. 둘째 아들이 쥐엄열매를 먹고 있을 때 아버지 집을 생각나게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하고 거기로 가게 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자랑할 수 있습니까? (롬3:27)

3. 구원은 율법을 파기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굳게 세웁니다.
주님은 (마5:20)에서 “너희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1절의 “율법 외에”를 올바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을 31절에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음에 성소(천국)가 있는 사람은 천국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성소에 들어가는 제사장들은 물두멍의 물로 씻고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와 소제를 드린, 옛자아가 십자가에 장사된 자들입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의 행위의 차원을 넘어서 깊은 마음의 차원으로까지 율법을 대하게 됩니다.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의 은혜가 그것을 진실하게 믿는 성도에게 성령님의 권능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완전하게 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마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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