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하신 주권 I (로마서 9장 1-33절)

제목: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 I
본문: 로마서 9장 1-33절

이제 이즈음에서 구원에 대한 진술이 종결되어야 할 것 같은데 사도는 9-11장에 걸쳐서 중요한 난제를 다루어주고 있습니다. 많은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놀라운 예정과 견인의 은총을 입는 반면, 구약에서 선민이었던 유대인들은 구원에서 제외된다는 것을 유대인들은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이 완전히 실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구약은 유대인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기록된 것인데, 유대인들이 구원 밖에 있다고 사도바울이 말하는 것은 구약성경을 왜곡시키는 것으로 비판 받습니다. 사도바울은 유대인들로부터 배반자의 소리도 듣습니다.

그러나 사도는 본문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동족인 유대인들이 진리와 믿음을 가지도록 도와주려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여기에 관한 진술들은 신정론에 대한 언급입니다.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은 항상 선하시고 정당하다는 것입니다.

이미 3장에서도 이에 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신정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단연 예정에 관한 교리일 것입니다. 로마서 9장에서도 이삭과 이스마엘, 야곱과 에서 그리고 모세를 포함한 이스라엘과 바로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예정과 하나님의 주권적 택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점은 두 부류에 대해서 하나님이 어떻게 대하시는가 입니다. 구원의 은혜를 받는 예정된 무리들에게는 15,16,18,23절에서 처럼 긍휼히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조심해서 보아야 하는 점은 이 은혜를 입은 믿음의 조상들은 심지어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히11:36,37)의 삶을 살다가 아버지 집으로 갔습니다. 그들은 긍휼히 여기심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만세 전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예정되었습니다. 그들은 (롬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다”고 고백하며 살았던 믿음의 조상들입니다. 많은 순교의 제물로 드려진 믿음의 선배들이 똑 같은 고백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사로잡고 있음을 너무나 확신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것 맞습니까?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사실이 ‘아멘’ 이듯이 긍휼히 여기시는 것이 맞습니다. 영생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아멘’하게 됩니다. 주님의 형상을 보여주는 열매를 그 삶에서 드러내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일반적인 사실입니다. 옛자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은혜가 예정되지 않는 무리에게는 22절과 같이 대하십니다.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우리의 예상과 달리 하나님은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에게 수많은 이적과 권능을 보여주셨고, 그는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마지막에 장자의 죽음의 재앙까지 하나님이 행하셨지만 그는 끝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현대인에게도 똑같이 하나님은 여러 채널을 통해서 이렇게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십니다. 그들은 결국 그 모든 하나님의 손길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거절합니다. 그렇게 스스로 멸망의 길을 선택합니다. 그들은 이 믿음의 은혜를 얻지 못하였기에 세상의 행위를 의지하며 살다가 지옥으로 갑니다 (롬9:30-33).

자신이 원죄로 영혼이 부패하여 불가능한 존재가 된지도 모른 채 율법을 잘 지켜서 온전해지려고 밑도 끝도 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결국 하나님의 의를 얻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품에 안기지 못합니다. 비록 율법은 하나님이 주신 완벽한 것이지만 인간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모르고 사다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려고 시도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의 철학적 깨달음과 도덕적 도야와 신비적 체험, 법과 제도와 관습과 전통 등 그 무엇도 행위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그것을 행하는 인간이 이 땅에서는 육신에서 완전히 해방되지 못한 존재이기에 불가능한 것입니다 (갈5:17). 주님이 다시 오셔서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켜 주실 때에야 비로소 거기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됩니다 (고전15:51, 빌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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