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 (창세기 12장 10-20절)

제목: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
본문: 창세기 12장 10-20절

1. 하나님은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난 아브라함에게 심한 기근을 주셨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믿음의 세계를 걸어가는 성도라면 누구든지 그 삶 가운데 신앙의 전환점도 있을 것이고 큰 은혜로 충만한 경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즉 신앙적으로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고 안팎으로 여겨질 때, 그렇게 증거가 보여질 때 우리는 우리의 앞길이 술술 풀릴 것으로 기대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은 은혜로 상기되고 벅차 오르며 마음 든든히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읽은 본문에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는 놀라운 결단을 보여주는 아브라함에게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까? 심한 기근입니다.
왜 하나님은 위대한 결단을 한 아브라함에게 심한 기근을 허락하셨을까요?
사랑하는 자녀를 양육시키고 인도해가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택하신 믿음의 자녀의 깊은 곳까지 하나 하나 다루어주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손길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삶에 개입하셔서 은혜의 진리가 그에게 온전히 미치고 있음을, 그래서 은혜를 삶의 구석구석에서 발견하고 누릴 수 있도록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루어가십니다.

2. 연약한 인생의 계획으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라도 점점 수렁에 빠집니다
아브라함은 그 마음의 중심이 세상의 모든 헛된 의로부터 옮겨진 모습을 보여주었던 자입니다. 그는 주님이 주신 믿음을 따라 그 시절에 땅과 사람과 가족을 떠난 사람입니다. 인생이 안주하고 목숨을 부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근거를 두고 있는,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들을 초개처럼 여기며 떠났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실체가 이 땅을 사는 동안 여전히 얼마나 연약한 지를 성경은 보여줍니다. 죄로 인한 연약함과 어리석음이 저 깊은 곳에 어떻게 잔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땅을 사는 동안 인생은 비록 성도라고 할 지라도 비참한 죄인의 모습을, 벌거벗은 수치를 드러내고 살아가는 존재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환경이 어느 정도 견딜 만할 때 우리는 신앙이 좀 있는 줄로 착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예민한 이해관계나, 한계국면이 다가오면 우리의 신앙은 판판히 그 얄팍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리의 깊은 곳에 집요하고 은밀하게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 표출되고 맙니다.
우리 눈에는 가려져 있지만 주님은 우리의 실체를 분명히 보시고 그것을 다루어가십니다.

3. 신실하신 하나님은 수렁에 빠진 아브라함을 건져 내시며 은혜를 가르쳐주십니다
아브라함의 허물에도 불구하고 오직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그를 살려줍니다. 이 절망적인 국면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후회하면서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변함없이 신뢰하고 의지했더라면, 그래서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지 않았더라도, 애굽으로 내려오지 않았더라도,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이 반드시 지켜주셨으리라는 것을.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가르쳐주셨고 아브라함은 조카 롯과 헤어질 때 그 은혜를 따라 멋있고 아름다운 선택을 하게 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