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율법과 선지자들의 증거
본문: 로마서 4장 1-25절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롬4:3)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다른 이교도들은 그들의 신들을 어떻게 믿는가요?
2절을 유심히 보아야 합니다. (롬3:27)에서도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브라함은 그 당시에 예수님을 믿은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마지막 24,25절에서 사도는 그것으로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원을 얻는 믿음의 역할에 대해서 지난 주에 보았듯이, 비유를 들자면 둘째 아들이 쥐엄열매를 먹고 있을 때 아버지 집을 생각나게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흉측하게 일그러져 있으며 내 영혼이 굶주리고 목말라하고 있음을 보게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예수님의 믿음이 (예수님은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 아브라함의 심령을 아버지의 집으로 향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2절에서 자랑할 것이 없다고 사도는 말합니다.
신약성경은 아브라함이 예수님을 믿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8: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이처럼 구약성경은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셨듯이 주님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또한 주님은 엠마오 길 두 제자에게 (눅24:27) 그리고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눅24:44) 구약성경이 주님을 증거함을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들도 아브라함처럼 예수님을 믿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공로를 통해서 아버지 집으로 가야겠다는 믿음을 선물로 받았고 그렇게 아버지 품에 안기는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롬4:18)에서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는 자신에게 마치 최면을 걸듯이 또는 강한 신념을 보여주듯이 그렇게 막무가내로 믿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매우 고독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모세가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고 살아가듯이, 마치 바람이 불듯이 우리에게 오시는 성령님으로 만족하는 성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 믿음은 그 깊은 웅덩이와 수렁같은 어두운 지하감옥에서 요셉이 가지고 있던 믿음이었으며, 신약에서는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이 쥐엄열매를 먹으면서 도무지 재기 불가능한 처지에서 가졌던 믿음입니다. 그것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세상에서 자신을 부인하는 십자가의 백성에게 주시는 믿음입니다. 만세 전부터 택하심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시는 부르심 또는 선물입니다.
아브라함은 그 믿음으로, 정확히 말하면 예수님이 주신 믿음으로 (히12:2) 영혼의 생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택하심을 받은 성도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롭다고 여겨주셨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4장의 결론인 23-25절에서 성도(아브라함)의 믿음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예수님의 의라는 것을 알도록 사도가 의도하는 바를 우리는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여기에 대해서 히브리서가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히11:13-16). 하나님께서 땅과 후손에 대해 주신 약속에서 아브라함과 사라는 천국을 바라고 믿음으로 살아갔다는 것을 성경은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천국의 약속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그 약속을 믿었습니다.